생존품1 수술실 간호사 생존탬 수술실 간호사가 가져야하는 생존탬. 수술실의 문이 열리고 들어서는 순간, 온도계보다 먼저 느껴지는 것은 특유의 차가운 긴장감입니다. 웅웅거리는 공조 장치 소리, 무영등이 내뿜는 서늘하고도 밝은 빛, 그리고 멸균된 가운과 장갑이 낼 수 있는 바스락거리는 소리까지. 정형외과 스크럽 간호사로 4년이라는 시간을 보내면서, 저는 이곳이 단순히 수술이 이루어지는 공간을 넘어, 매일매일 저 자신의 신체적, 정신적 한계를 시험하는 '전장'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많은 분이 "간호사는 무얼 들고 다닐까?"라는 질문을 던지곤 합니다. 하지만 수술실 간호사의 가방 속은 단순히 일하는 도구만 들어있는 게 아닙니다. 그 안에는 '지치지 않고 내일을 준비하게 만드는 용기'이자, '건조하고 팍팍한 수술실 환경 속에서 나를 지키.. 2026. 4.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