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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공원 KSPO 돔

by su9533 2026. 4. 4.

올림픽 공원 KSPO 돔의 역사와 현재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를 알아보려고 한다.

 

올림픽 공원 KSPO 돔
올림픽 공원 KSPO 돔

 

1. KSPO 돔의 역사

 서울특별시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경내에 위치한 경기장으로 올림픽공원 안에서 규모가 가장 큰 경기장이다. 1988 서울 올림픽에 사용하기 위해 1984년 착공해 1986년 4월 30일에 완공되었다. 2018년 리모델링 완료 이후 좌석 수는 총 14,595석이고 최대 수용 가능 인원은 16,000명이다.

 1984년 8월 31일에 착공하여 1986년 4월 30일에 준공되었다. '올림픽 제1체육관'으로 개관해 1986 서울 아시안 게임의 체조와 배드민턴 종목이 진행되었다. 1988 서울 올림픽의 체조와 핸드볼 종목 경기장으로 사용되었고, 1988 서울 패럴림픽의 탁구 종목이 열렸다. 올림픽이 끝난 이후에는 1988년, 1990년, 1991년 등 세 번에 걸쳐 MBC 대학가요제가 열렸다. 특히 1988년 12월 24일에 열린 대학가요제는 신해철을 필두로 했던 밴드 무한궤도의 화려한 데뷔 무대로 수십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화제가 된 바 있다.

 1992년 2월 17일에는 이곳에서 열린 뉴 키즈 온 더 블록 내한 공연 중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이때 1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실려갔으며, 그날 이 일대는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되었고, 그 모습이 그대로 9시 뉴스에 등장해 전국에 송출되었다.

 2001년 2월에는 눈 때문에 지붕이 무너졌다. 그 해는 수도권에 눈이 많이 오는 일이 잦았는데, 그 동안 쌓였던 눈과 2월 16일의 폭설이 겹치면서 테프론 막구조의 지붕이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무너져 내렸다. 인명피해는 다행히 없었지만 이 일로 인해 2월과 3월에 각각 예고되어 있던 H.O.T.와 god의 콘서트가 다른 곳으로 급하게 변경되었다. 무너진 지붕이 그로부터 2년 뒤 다시 올라갔지만 지붕 보수공사 도중 3명의 인부가 추락사하는 안타까운 사고도 있었다.

 노후된 시설과 한류 열풍으로 인한 대형공연장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2016년 9월 26일에 수용인원 15,000명 규모의 아레나형 공연장으로 리모델링에 착수했고 2018년 7월 15일에 완공되었다. 그리고 새로 개장하면서 KSPO DOME으로 이름을 변경했다. 다만 아직 올림픽체조경기장이라는 명칭도 익숙해서인지 함께 쓰이고 있지만 재개장하면서 사실상 경기장으로서의 기능은 잃어버렸다고 봐도 무방하다.

 기존 멤브레인 케이블 막구조의 지붕을 철골조로 교체하여 내구성이 크게 향상되었고 콘서트 시 대형 조명 및 스피커 등 무거운 공연 장비를 천장에 체결하여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음향설계와 내진성을 보강하였으며, 출입구 증설 및 화장실 추가설치 등의 개량이 이루어졌다.

 KSPO DOME은 리모델링을 했다고 해도 기본적으로 40년이나 된 노후 건축물이다 보니 2026년 7월에 88문화광장 재개발부터 시작하는 올림픽공원 재개발 사업에 묶여서 KSPO DOME 재건축 떡밥이 나오고 있다. 특히 2026년 3월 강서구의 KBS아레나가 개관 40년만에 전면 철거 재개발이 확정돼 철거 예정이 된 것을 감안하면 KSPO DOME도 같은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 KBS아레나와 KSPO DOME은 똑같이 1986 서울 아시안 게임과 1988 서울 올림픽을 위해 건설한 경기장이라 1986년에 같이 만든 건물이기 때문이다.

 이미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상위 기관인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시행하는 MyK FESTA 음악 축제가 2025년에는 KSPO DOME에서 시행했으나 2026년에는 KINTEX로 밀려나기 시작했다. 체진공 상위 기관 행사도 KSPO DOME에서 밀려나는 상황이라 KSPO DOME의 재건축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2. 집회, 행사

 1980년대 이후 천주교 서울대교구의 사제 및 부제 서품식이 열리고 있다. 다른 교구에서도 주교좌 성당이 좁다는 이유로 지역의 공공 체육관에서 서품식을 하는 곳이 있다. 개신교나 다른 종교단체에서도 이곳에서 행사를 진행하는 경우가 있다.

 스타리그,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LCK와 같은 여러 e스포츠 대회 결승전, 각 정당의 전당대회 등 정치 집회들도 종종 열린다.

 2006년 영화 미녀는 괴로워에서는 극중에서 주인공 한나가 출연하는 대규모 공연장으로 나오기도 했다.

 

3. 공연

 한국의 대표적인 실내 공연장 중 하나이다. 공식 최대 수용 인원은 16,000명이지만 대부분의 돔형 공연장이 그렇듯이 공연장 한쪽에 무대를 설치하는 180도 개방 공연은 무대 뒤쪽의 좌석들은 사용할 수 없어 일반적으로 1만 명 내외의 수용인원으로 공연을 개최한다. 16,000명을 수용할 경우 공연장 한가운데에 360도 개방형 무대를 설치해야 하며, 그라운드를 스탠딩으로 꽉 채워야 가능하다.

 2015년 고척 스카이돔이 완공되어 국내 최대 규모 실내 공연장 타이틀을 넘겨주었으나 고척 스카이돔은 주로 야구장으로 활용되고 음향이나 시설 면에서도 아쉬움이 따르기 때문에 여전히 실내공연장으로 인기가 있다. 실제로 건물이 완전한 원형이라 음압이 고르게 분산되고 시야도 훤히 트여있다. K-POP이 인기를 얻기 시작한 2010년대엔 이만한 규모의 실내 공연장도 드물었다 보니 국내외 유명 뮤지션들의 실내 대규모 콘서트를 할 수 있는 공연장으로도 애용되었다.

 2023년 음악 전문 공연장인 인스파이어 아레나가 개장하며 자연스럽게 최대 규모의 실내 전문 공연장 자리를 넘겨주게 되었으나, 인스파이어 아레나의 접근성이 워낙 극악이고, 새로 짓고 있는 서울아레나의 경우 준공까지 아직 수 년이 남아 있어 수요는 당분간 줄어들지 않을 전망이다.

 2019년 리모델링 이후, 방탄소년단이 KSPO 돔 최초로 360도 팬미팅을 진행하였다. 이후, 박효신, 아이유, 임영웅, 성시경, 10CM, god, 윤하, DAY6, SUPER JUNIOR가 360도 무대로 공연을 진행하였다.

 일반적으로 이 곳에 입성하느냐 마느냐가 톱스타 반열에 올랐는지 여부를 측정하는 척도로 여겨진다. 국내는 아이돌 문화 등으로 인해 남자 가수가 여자 가수에 비해 티켓 파워가 월등히 높은 편인데, 이를 방증하듯 KSPO DOME에 입성한 남자 그룹과 남자 솔로를 다 합친 값이 여자 그룹과 여자 솔로를 합친 값의 약 4배가 된다.